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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포드 美합참, 첫 순방국으로 이스라엘 방문
-이란 핵문제·군사 지원 확대 방안 등 논의



[헤럴드경제] 지난 1일 취임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대장)이 첫 해외 순방국으로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로이터통신,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던포드 의장은 이스라엘을 방문 기간 가디 아지젠코트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등 관계인사들과 만나 이란 핵 문제,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팔레스타인들의 공격에따른 마찰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또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양국의 정보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협상 타결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가능성까지 공공연하게 내비쳐왔다.

던포드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이란 핵문제와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둘러싸고 냉각됐던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양국 관계자들은 오는 2017년 만료되는 미국의 대(對) 이스라엘 군사 지원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 연간 30억 달러(3조 4천억 원)씩 10년간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군사지원에 대해 양국을 기한을 연장하고, 지원 규모도 연간 36억∼37억 달러(4조 80억∼4조 2천억 원)규모도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군사 지원 협상을 중단하면서 노골적으로 반발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의회에 출석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군사 지원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온라인 매체인 Y넷닷컴은 던포드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시리아 사태로 부쩍 가까워진 러시아- 이란 관계와 미국제 차세대 전투기 F-35기의 이스라엘 추가 판매 허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37명과 이스라엘인 7명 등 적어도 44명이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 내 유혈 분규와 관련해 양측이 자제할 것을촉구했다.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지난 13일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잇따라 공격한 팔레스타인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마리스 페인 국방장관과 보스턴에서 안보, 무역 현안 등을 놓고 회담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가장 강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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