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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성수근린공원, 구두테마공원으로 재탄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근린공원을 구두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16일 성수구두테마공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성수근린공원은 지난 1998년 공원으로 조성된 이래 18년 동안 인근 주민들의 앞마당으로 이용되어 왔다.

공원면적은 5197㎡에 이른다. 성수역에서 25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반경 500m 내에 구두공장 약 30여개, 판매장 2개소, 벽화거리 등 구두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곳에 구두상징조형물, 태양광바닥경관조명, 태양광 발전시설, 장인벤치 등을 설치해 예술성과 상징성, 실용성을 골고루 갖춘 구두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

성수 수제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도 방문객들이 지역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원의 얼굴인 수제화 광장에는 남녀 수제화의 어우러짐을 상징화한 4m 높이의 ‘사랑의 수제화’ 조형물을 설치했다. 


원형광장에는 주민 참여 공간을 마련해 구두모양 메모지에 소원을 적어 구두조형물에 걸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이벤트 활동을 위한 야외무대에는 목재데크 바닥과 디자인가벽을 설치했으며 벽면에는 수제화 그림, 공원의 유래, 수제화를 주제로 한 시를 새겨 의미를 돋보이게 했다.

또 한 노인이 망치를 들고 구두를 만들고 있는 장인 벤치가 설치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보호까지 고려한 구두테마공원은 공원 서쪽 진입로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얼마만큼의 전기가 생산되고 있는지 게시판을 통해 알려준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은 서울시 7개 준공업 지역 중 하나로서 이번 구두테마공원 조성으로 수제화 전시회 및 판촉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성수수제화 산업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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