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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도널드 트럼프, “지금 주식시장은 거품”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금 주식시장은 거품”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재벌이기도 한 트럼프는 최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과의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경제를 간신히 버텨가고 있다”면서 “그들(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기간 중에 경제침체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저금리 때문에 평생 매달 수백 달러씩 저축을 위해 일해 온 사람들이 부풀려진 주식시장에 뛰어들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어느 순간 그들은 전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특히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로 수 십 억 달러를 유치하고도 10센트도 벌지 못한다”며 “어쨌든 지금 거품기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월가 개혁을 위해 2010년에 만들어진 ‘도드-프랭크법(Dodd Frank Act)’은 “재앙”이라며 완전폐지를 공약했다.

그는 “도드-프랭크법 상 규제기관이 은행을 운영하며, 은행은 규제기관을 극도로 무서워한다”며 “문제는 이런 은행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도드-프랭크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 법으로 규제기관의 월가와 금융권 감독 권한이 강화돼 2008년 금융위기 같은 경제 붕괴를 막을 수있다고 본다. 하지만 공화당은 법안 내용이 지나쳐 중소기업이 타격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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