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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청 등의 귀 관련 질환 ‘주치의’ 개념으로 관리해야

최근 청력이 떨어지는 젊은 층, 특히 소음에 의한 난청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장시간 핸드폰을 통한 음악청취 및 영화나 TV시청이 문제시 되고 있다. 난청의 징조가 있다면 모임이나 일상대화에서 타인의 의견이나 이야기를 명확히 듣지 못해 반응이 더디거나 잘 들리지 않아 대인관계 시 문제가 될 수도 있어 청력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인관계 단절 가져올 수 있는 난청, 빠른 치료 중요해

명동연세이빈후과 유신영 원장은 귀가 자주 먹먹한 것은 일차적으로 난청의 초기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일을 한다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 사람과의 대화에서 본인만 놓치거나 잘못 알아들어 오해 및 대화의 맥을 파악하지 못해 제때 말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예방과 진단을 위해 청력검사를 받아야한다. “보통의 경우 난청의 징조는 주변인들이 먼저 파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 원장은 난청의 증상은 타인의 먼저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대화 도중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다른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의 파악이 빠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상대에게 청력테스트를 권해 줄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귀에서 ‘윙’소리와 현기증, 귀가 꽉 찬 느낌이 나는 메니에르병의 경우 총 환자 11만1372명(2014.) 중 70.9%가 여성이다. 유 원장은 과거에 비해 커피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커피의 카페인 영향을 언급했다. 커피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즐기는 덕에 여성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메니에르병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청력을 잃을 수 도 있다. 또한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귀에서 나는 소리)을 동반하는 급성 난청의 경우 치료시기가 매우중요하다. 유 원장은 난청은 대부분 극복이 가능하지만 급성 난청의 경우 2주 이내에 치료해야 회복이 가능하다며 빠른 치료를 강조했다.

청력의 회복은 48시간, 이후 이상 현상 감지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필요

정상적인 청력의 경우 작은 소리인 20DB(대시빌)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난청의 수준은 경도, 중등도, 고도, 들리지 않는 수준인 4단계로 나뉜다. 경도 단계의 경우 대화를 나누는 주변 사람들이 먼저 인지한다. 본인이 자각 할 정도로 잘 들리지 않아 대화의 장애가 느껴지는 경우 경도에서 더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층들이 찾는 클럽에서 스피커로 나오는 음악소리의 경우 140DB로 매우 높은 소음수준이다. “청력의 회복은 48시간이므로 클럽을 다녀온 이후에도 귀에 이상 현상이 감지된다면 소음에 의한 급성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음악소리는 클수록 흥을 돋워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청력에는 위험할 수 있다. 유 원장은 청력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난청에 대한 치료로는 약물과 수술의 방법 및 청각재활장치(보청기)가 있다. 소리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는 전음성 난청의 경우 대부분 수술로 가능하다. 일반적인 약물과 수술로 불가능한 감음신경성난청의 경우 중이이식 보청기 같은 청각재활을 통해 대부분의 청력이 회복이 가능하다. 유 원장은 청각재활장치인 보청기의 경우 주파에 따른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눠짐으로 전문의와 상의 후 선택하기를 권했다.

“귀와 관련된 질환은 청력이 떨어지는 패턴이 중요합니다. 과거병력을 파악하고 있어야 좋은 진료를 할 수 있습니다.” 유 원장은 청력의 경우 일정한 패턴과 더불어 변화가 급속도로 온다는 것을 부연하며 한 곳에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권고했다. 유신영 원장 또한 주치의 역할을 하기 위해 명동연세이비인후과의 경우 중이염, 난청, 청각재활, 어지럼증, 이명클리닉 등을 세부화해서 진행하며 되도록 내원한 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평상시 청각기능 유지를 위해 소리의 크기와 노출의 지속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폰으로 청취를 할 경우 최대 출력의 30%이하로 듣기를 권하며 지하철의 소음을 넘어 옆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크게 음악을 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어폰 청취를 하는 시간을 하루 3시간 내로 듣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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