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프스키 상은 실험입자물리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장려하는데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85년 미국의 저명한 입자 물리학자 W.K.H 파노프스키(W.K.H Panofsky)의 동료들과 스탠포드 대학교 입자물리학부 및 스탠포드 선형 가속기센터(SLAC)에 의해 제정됐다.
미국물리학회는 올슨 연구위원이 물질과 반물질에 대한 이론을 입증한 벨 실험(Bell Experiment)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높이 사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주 초기에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론을 증명한 것이 바로 벨 실험이다. 시상식은 내년 4월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 회의에서 진행된다.
올슨 연구위원은 실험입자물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지난해부터 IBS 지하실험연구단에 합류해 암흑물질에 대한 연구 등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알아 가는데 필요한 기초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연구단 차원으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나 혼자의 상이 아니라 많은 학자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물리학회가 다섯 명의 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하는 파노프스키 수상자는 매년 미국물리학회가 다섯 명의 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한다. 이번 년도에는 올슨 연구위원을 포함해 미국의 조나단 도프란(Jonatahn Dofran) 박사, 다비스 히트린(Davis Hitlin) 박사, 일본의 푸미키코 타카사키(Fumikiko Takasaki) 박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ds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