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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몰, 요우커 쇼핑지도 강남 확장
1년간 2820만명 누적방문객 기록
123층 타워완공시 9조원 경제효과
3000억원 관광 수입도 기대
개관 1주년 맞아 사은행사등 다채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롯데월드몰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15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ㆍ遊客) 4명 중 1명을 서울 강남으로 이끈 롯데월드몰이 계열사 및 입점 파트너사들과 50여개의 ‘첫돌 행사’를 마련해 오픈 1주년 기념을 가졌다.

롯데월드몰이 오픈 첫 돌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후 1년간 150만명 이상, 요우커(중국 관광객) 4명 중 1명을 서울 강남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한국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월드몰은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및 각 운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약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잠실 대(大)바자회’, 국내 최초 가족사진대회,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시계 박람회 등을 차례로 개최한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롯데월드몰과 타워, 석촌호수 인근에서 3000여명 이상의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사진대회를 통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장을 마련하며,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면세점 등에서도 클럽파티, 여행권 증정행사 등 풍성한 1주년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15일 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한 롯데월드몰은 지난 1년 동안 총 28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5000만명) 2명 중 1명이 찾은 수치며, 2만6000석의 잠실야구장이 3년동안 만석이 되는 인원 수와 맞먹는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환산 시에는 1초당 2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 된다.

또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만 해도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 가량이 찾았으며 이 중 요우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한국관광공사 출입국 국가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390만명, 이중 절반 가량인 610만명 정도가 요우커로, 한국을 찾은 요우커 4명중 1명(150만명)이 롯데월드몰을 찾았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서울 명동과 홍대 등 강북 특정 상권에만 머물렀던 요우커들의 쇼핑장소가 서울의 강남지역까지 확대하는데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에 쇼핑 후 외식,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부가서비스를 즐겨왔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 레저, 후 쇼핑으로 여가와 쇼핑을 하는 ‘레저핑(Leisure-ping)’ 문화를 제시해 3세대 몰링 트렌드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도 앞장 섰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 오픈 후 석촌호수에 띄운 러버덕, 올해 7월 한달 간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주변에 전시된 1800마리 종이판다 등 다양한 대형 마케팅을 통해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잠실로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 ‘롯데월드몰ㆍ타워’ 건설공사에만 하루 평균 7000명, 파트너사를 포함해 쇼핑몰에서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쇼핑몰 채용에서 15세~29세 인원만 3300여명이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개장 예정 중인 콘서트홀과 문화재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혜택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뿐 아니라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해 연간 25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싱가포르의 경우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가 2010년 오픈하자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약 196만명 증가했으며 대만 ‘타이페이101(Taipei 101)’은 오픈 4년 후 관광객이 385만명에 달해 71%나 늘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주신 수많은 국내외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123층 555m의 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해 연간 250만명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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