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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택시업계 ‘고품격’ 서비스 나선다
-인천ㆍ김포공항 예약 기능 24시간으로 확대
-트렁크에 있던 가스통 없애 짐 배이상 실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명이 넘었다.

처음 한국땅을 밟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짐이 많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LPG가스통으로 좁아진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없어 공항을 오가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택시업계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차 방문한 외국인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택시서비스를 하고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서울시에서는 하이엔을 통해 비싼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택시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급택시는 벤츠, BMW 등 고급차 100대를 확보해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에 도입되어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택시도 대대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지난해 6만명의 외국인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까지 이용객 15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 김포공항의 안내데스크, 예약센터 기능을 24시간 운영시스템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명동, 동대문, 이태원, 강남, 인사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외국인 관광택시 승차장을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에 불편 없이 택시를 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은 연료통 제거 전화 후.

이와함께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택시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규모가 큰 택시기업 중 하나인 대한상운은 택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소나타, K5급의 중형택시를 3000㏄의 그랜저, K7급의 대형택시로 바꿔 승객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택시를 이용하도록 했다. 올해에 50대 교체를 목표로 9월에 20대를 K5에서 K7으로 교체했다.

또 K7의 대형택시를 일반 중형 택시요금으로 이용할수 있도록해 저렴한 요금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현재 택시들이 연료를 LPG를 이용함에 따라 가스통 때문에 트렁크에 짐을 싣는데 한계가 많았다.

대한상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도입하는 K7택시의 LPG통을 도넛형LPG통으로 교체했다.

도넛 LPG통은 기존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둥그런 LPG용기를 넣어 트렁크가 가솔린, 경유자동차와 같은 넓은 트렁크를 확보한 것이다.

대한상운 관계자는 “넓은 트렁크를 확보한 K7택시는 여행가방을 소지한 3~4명이 타고 공항에 가면, 공항버스를 타는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가방을 옮기는 걱정 없이 집에서 공항까지 편안하게 갈수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운은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문화를 만들기 위해 예약택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택시는 예약센터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승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승객을 태워 일반요금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시스템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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