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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 돕는 로봇 ‘아일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를 도와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독일의 인공지능연구센터와 브레멘 대학 연구진이 두 팔과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우주비행사가 하는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일라(AILA)를 공개했다고 15일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몸체와 머리, 두 개의 긴 팔과 손, 손가락으로 구성된 아일라는 인간과 닮아있다. 아일라의 몸체에 부착된 두 팔에는 손과 손가락이 연결돼 있고 머리에는 동작을 3.5인치 임베디드PC와 물체를 입체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2대의 프로실리카 GC780C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일라가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슴에는 후쿠요의 단거리 레이저 스캐너가, 배에는 메사스위스레인저 4000 3D 비행시간 카메라와 시각처리를 위한 미니 ITX보드, 그래픽카드가 각각 내장돼 있다.

아일라의 몸체에는 7개의 바퀴형 플랫폼이 부착돼 있어 우주정거장 내 어디든 효율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주비행사가 업무 계획을 세팅하면 아일라는 연속적인 작업을 수행해낼 수 있다. 연구진은 “인간 행동에 기반한 컨셉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아일라가 작은 크기의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몸을 살짝 비틀며 원형 핸들을 좌우로 회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구진은 “단순한 업무를 아일라에게 맡기면 우주비행사들은 보다 직관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독일연방 경제기술부(Federal Ministry of Economics and Technology)의 연방기금을 사용하는 독일 우주항공국 기금으로 진행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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