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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 취임 100일, 어떻게 달라졌을까?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성남시 산업 경제 발전과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현장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제8대 장병화 대표이사가 14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장 대표는 40여년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해 온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 7월 7일 취임 직후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우선 잦은 회의의 개선과 과도하게 생산되는 종이문서를 줄여나갔다. 월간조회와 주간회의를 각각 1회씩 진행하는 것으로 줄이고 부서장과 파트리더들이 아이디어 제안 및 공유해야할 현안과제를 ppt 발표하는 것으로 종이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민간 방식을도입했다.

또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현장에 답이 있다) 실천을 위해 대표이사 스스로 2현3무(2일은 현장에서 3일은 사무실에서)를 실천하고 있다. 협력기관 뿐만 아니라 중앙단위의 기관, 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현재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지원의 효과가 실제 어느 정도인지, 개선해야할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잘된 점은 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개선할 점은 즉시 시정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또 기존 운영사업들에 대한 재점검과 내년도 사업은 관행을 탈피, Zero-Base에서 기획하도록 했다.



사업의 성과분석에 중점을 두었다.

단기적 개선사항은 부서별로 해결하도록 조치하고 중장기적 과제는 관련부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TFT를 구성,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일정부분의 자율적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00일간의 업무파악과 현장방문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정립해 재단의 경영방침을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로 정하고 이를 실현해가는 핵심가치를 ‘사람을 소중하게, 기업을 건강하게, 지역을 풍요롭게’라고 정의했다. 근로자와 가족이 행복한 중소벤처기업 조성, 중소벤처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기업가 정심으로 착한기업, 좋은 일자리 창출은 전략과제가 되었다.

재단 운영은 전 직원이 전략산업과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무별 직원 재배치와 우수 아이디어 발굴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했다. 투명하고 깨끗한 윤리경영 기반 마련, 임직원간 효율적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 개설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사업운영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스스로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기반 조성과 간접지원을 확대하고 산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하드웨어적 우수 인프라를 활용한 기반기술 지원 및 개발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혁신적 시도를 통해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도 눈에 뛴다. 모범적인 사례는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해 관련 산업육성을 도모하고 전략화했다.

장병화 대표이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의 특성상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에서 재단 전체 임직원은 전문가적 역량을 갖추어야 하고 기업도 스스로 변화된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독립운동가 장이호 선생의 후손인 장병화 대표이사는 30세에 국내 최초의 오디오 믹서를 개발, 창업한 이후 국내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한 가락전자를 이끌어 온 전문 경영인이다. 부천벤처협회 회장, 방송음향산업협의회 회장, 관동대학교 벤처창업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광복회 이사, 한국무역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01년 중소기업 우수경영자 대통령 표창과 200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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