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서울시향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와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과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을 선정해 한 주 동안 집중 조명하는 ‘산토리홀 특별무대’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피아니스트 미츠코 우치다(2011, 2013년),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2013년), 미도리 고토(2014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에는 한ㆍ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지휘자 정명훈이 특별무대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오는 19일 서울시향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도쿄필하모닉 공연(20일), 공개 지휘 마스터클래스(21일), 정명훈 감독과 서울시향 단원, 일본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22일) 등이 이어진다.
앞서 서울시향은 2011년과 2012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열린 공연에서 탄탄한 연주력으로 일본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쿄 산토리홀을 비롯한 두개 도시에서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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