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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코, 상반기 실적도 “실망스럽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영국 최대 소매 유통기업 테스코가 실적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55% 줄어든 3억5400만 파운드(약 6300억원)를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7400억 파운드로 지난해보다 1900만 파운드 줄어든 수치다.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가격 인하와 매장 내 직원 충당에 집중해온 최고경영자 데이브 루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영국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여러 문제점에 봉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123RF]

하지만 자산관리업체 칸토 피츠제럴드의 마이크 데니스는 이번 상반기 실적을 “실망스럽다”고 표현하며 “테스코가 부채절감과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구조개편,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테스코는 지난 4월 창사 96년 만에 최악인 연간 적자 10조원을 기록한 뒤 부채절감을 위해 테스코가 보유한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홈플러스를 매각한 바 있다.

한편 테스코는 지난해 2억6300만 파운드(4600억원대)의 회계조작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영국 중대비리조사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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