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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인도네시아 무료수술 의료봉사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의료 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 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주 수라바야 지역에 있는 수토모(Dr.Soemoto)병원에서 무료수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32명의 의료 봉사단이 무료수술 지원을 위해 나섰고, 7일 동안 17명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과 건강을 선물했다. 또 인도네시아 해외의료봉사의 연속성을 도모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수토모병원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양 기관의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봉사단은 활로사징을 동반한 소아심장 환아를 위한 수술, 뇌성마비로 인한 족부변형 및 수부변형의 교정, 고관절이상 변형환자의 교정, 피부이식술, 구순구개열 수술 등 현지 의료수준으로 수술이 어려웠던 고난이도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선천적인 질병과 어릴 때부터 앓아온 질환으로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건강한 심장과 튼튼한 팔과 다리를 선물하고, 화상과 흉터 자국을 깨끗이 치료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의 부모는 물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또 현지 의료인 7명에 대해 초청연수를 진행중이다. 현지 봉사활동 기간 동안 수토모병원에서 컨퍼런스와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수련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별 수술에 대한 케이스 논의와 함께 최신수술기법을 전수, 수술 후 환자관리의 지식을 전수하고 각종 의약품을 제공했다.

특히 체외순환기를 사용하면서 심장수술을 진행하는 방법, 경식도 초음파를 통한 심장 기능 및 구조 평가, 고관절 탈구 정복 등 난이도 있는 수술에 대한 실습은 현지 의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 봉사단 이재서 단장(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전 세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수술과 의료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분당서울대병원 인도네시아 무료수술 의료지원 활동은 KT&G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시작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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