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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미국 허약, 이란 러시아 끌어들여… 격퇴할 것"
“미국, 허약해서 이란과 러시아 끌어들여”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2인자 사망” 확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서방국의 연일 계속되는 공습으로 곤경에 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과 러시아를 격퇴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선언했다.

IS의 아부 모하메드 알 아드나니 대변인은 IS 웹사이트에 올린 음성 녹음에서 “러시아는 패배할 것”이라면서 “무슬림은 러시아와 미국에 대항해 성전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알-아드나니 대변인은 또 미국은 IS와 싸울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하기 때문에 이란과 러시아를 이용해 시리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을 자극했다.

그는 이어 IS는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본건지에 대한 공습을 전개해 왔다. 러시아도 지난달 30일부터 자체적으로 공격을 감행,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알-아드나니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미국의 공습 때문에 IS의 2인자가 올 초 사망했다고 시인했다. IS와 알카에다 등 이슬람무장단체는 과거 핵심 지도자들의 신병 이상에 대해 좀처럼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아부 무타즈 알-쿠라시의 죽음으로 기뻐하면서 이것을 큰 승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올렸다.

알-쿠라시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로도 알려졌으며, 백악관은 그가 무인기(드론) 공격 때 살해됐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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