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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길, 골목마다 핫 플레이스”…진짜 이태원을 만난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세계음식문화거리, 패션 로데오거리, 앤틱가구거리, 이화상가 골목…. 큰길, 뒷골목 구분 없이 길(路)의 매력과 문화적 다양성이 만들어 낸 진짜 이태원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2015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녹사평역~이태원역(이태원대로)구간을 확대하고 이태원대로의 뒷길인 보광동으로 이어지는 보광로(앤틱가구거리) 일부까지 총 935m 구간에 대해 축제 기간 차량을 전면 통제, 운영한다.

17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구촌 퍼레이드가 열린다. 총 30개팀, 1000명이 참여하며 행렬 길이만 400m에 달한다.


녹사평역 메인무대에서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가 이어진다. 각국의 외국모델이 등장, 민속의상을 입고 총 21개 팀이 참여한다.

또 이태원역 특설무대에서는 ‘지구촌 DJ 페스티벌’이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매년 젊은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행사로 국내 정상급 DJ들의 EDM 공연이 열리며 이른바 이태원 클럽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18일에도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

이와함께 세계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세계 풍물관ㆍ한국문화체험관’, 맛을 느낄 수 있는 ‘세계ㆍ한국 음식관’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도심 속 과거시험 재현 행사, 한국의 전통문화인 ‘기지시 줄다리기’와 ‘지구촌 평화의 박 터트리기’등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선보인다. 


녹사평역에 메인무대와 광장을 마련했으며 이태원역 인근과 새롭게 확대된 보광로에 각각 별도의 서브 무대를 조성해 민속공연, 지구촌 퀴즈, 버스킹 공연 등이 상시 진행된다.

특히 이태원 지구촌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지구촌의 최대 현안인 국제난민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세계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다양성이라는 매력을 발산하는 이태원의 진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의 맛과 멋,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은 모든 내ㆍ외국인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02-2199-725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이틀 동안 73만명이(용산구 추산) 다녀갔으며 지난 2013년에도 64만명(경찰 추산)이 방문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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