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월 20일 구리시 관내 범죄발생이 많은 취약지역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구리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범죄예방을 위한 조례의 효율적인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구리경찰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과의 두터운 공조가 절실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6일 이들 기관들과 업무제휴MOU를 체결, 범죄없는 지역사회 구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구심점을 갖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구리시는 CPTED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경찰서는 범죄취약지의 방범진단∙순찰활동, 범죄취약지 분석 통계자료 제공 및 사업선정에 참여하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통학로 환경개선사업 추진 시 적극 협조하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따라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설치, 밝은 조도 확보, 자연감시를 위한 장애물 제거, 도색 등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인 CPTED를 통해 모든 시민이 밤거리를 마음 편히 걷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예산확보, 장비구축 등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역재난 및 범죄, 각종 생활안전문제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각 기관과의 업무제휴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상호 교환할 수 있게 되어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주민안전사업을 통합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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