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판로개척, 유럽자본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유경연’) 3개 기관은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3개 기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분야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협약에서‘유경연’은 유럽 내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 대전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고 판로개척, 유럽기업의 대전시 이전 및 투자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ㆍ박람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대전의 우수한 기업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각 기관은 상호 경제적 발전과 의식공유 등을 위한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하고 정보와 자료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서 권 시장은 “대전 기업의 유럽수출 비중이 수치상으로는 19%지만 대전이 R&D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과 창조경제의 본거지인 만큼 그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대전 경제와 유럽 경제가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협약인 만큼 유경연이 대전과 유럽을 잇는 연결자 역할을 잘 해주셔서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광희 유럽 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장도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결과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히 유경연이 내년에 무역수출박람회라는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전시와 좋은 인연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유경연’은 지난 2004년에 조직한 유럽 내 21개국 지회로 구성된 한인 경제단체로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판로개척 협력, 비즈니스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4일부터 경주에서 개최 되는 세계한상대회 참가 차 고광희 회장 등 각국에서 22명이 한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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