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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지 않았던 알레르기비염 치료법! 대안이 있다

주부 서희경(35.가명)씨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있다. 설렘을 안고 학교생활 준비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딸의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콧속 비염도 문제지만 비염 때문인지 또래보다 키가 작은 편이고 산만하기 때문. 하지만 서씨는 딸아이의 성장이나 학업에 비염이 큰 영향을 준다는걸 알면서도 이렀다할 치료방법을 쓰지 못하고 있다.

라경찬한의원 측에 의하면 비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장애의 주된 요인이 된다. 비염이 있으면 감기 등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데, 이는 면역력 저하와 식욕부진, 소화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밤에는 코가 막혀 코 막힘, 코골이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받는다.

또 코 막힘,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머리가 무겁고 졸음이 온다. 기억력과 사고력,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을 받으며,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24년간 비염만을 치료해온 라경찬한의원의 라경찬 박사는 "비염이 심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비염을 치료하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대신 숨을 쉬게 된다. 자연히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얼굴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라 박사는 "비염은 간단히 고약만 붙이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쓴 한약을 복용하거나 3~6개월 장기간 병원에서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 어린이 비염치료에 적극 권할만하다"고 말했다.

라경찬한의원은 고약형태의 비염치료제 '쾌비고'를 사용한다. 취침 전 고약을 가슴 부분 정중앙인 전중혈에 붙였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떼어내면 된다. 한 번의 치료로 일주일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고, 어린아이도 안전하고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그는 "고약에 들어간 11가지 한약재가 코 점막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해 비염과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이 치료된다. 쾌비고는 뜸의 온열효과를 피부 깊숙하게 가함으로써 차가워진 비강점막을 데워 변형된 비강점막을 복구시키고, 신체의 기능을 조정해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한다"고 전했다.

쾌비고 치료기간은 평균 2~3개월이며, 사용법이 간단하고 일체의 통증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어린이 비염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만성비염, 알레르기비염, 급성비염, 축농증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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