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팎에선 2005년 정상명(65ㆍ사법연수원 7기) 전 검찰총장 이후 10년 만에 TK(대구ㆍ경북) 출신 검찰총장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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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 임기가 끝나는 김진태(63ㆍ14기)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는 김수남(56ㆍ16기) 대검찰청 차장과 박성재(52ㆍ17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차장의 고향은 대구이고, 박 지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김 차장은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박 지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두 사람 중 누가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정 전 검찰총장(2005년 11월∼2007년 11월 재임) 이후 10년 만에 TK 출신이 검찰 수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김현웅(56ㆍ16기) 법무부장관과 호흡을 맞추려면 사법연수원 16기나 17기에서 검찰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게 중론이어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여기에 김 차장은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박 지검장은 박근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정(司正) 수사에 성과를 거두고 있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두 사람과 함께 김주현 법무부 차관(54ㆍ18기)의 이름도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특별수사와 기획분야에 강점을 지녔고 법무부 대변인 경험을 통해 언론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에 임정혁 법무연수원장(59ㆍ16기), 이득홍 서울고검장(53ㆍ16기), 김경수 대구고검장(55ㆍ17기) 등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임 원장은 서울 출신이고, 김 고검장은 진주고와 연세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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