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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호킹, “기술진보 불평등 낳는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세계적인 석학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소득 불평등에 기술의 진보도 부분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엄청난 기술의 진보가 대다수 사람들을 ‘비참한 가난뱅이’(miserably poor)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N머니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최근 미국 소셜뉴스서비스인 레딧(Reddit)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에 “만약 기술이 만들어낸 부가 공유된다면 모두가 고급스런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거나 기계 소유주가 부의 재분배를 위해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참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그러나)지금까지 이런 트렌드는 부차적인 선택사항이 되어왔고 기술은 불평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술의 진보로 부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변자격인 마크 안드레센은 트위터를 통해 “수백년 간 기계가 일자리를 줄인다고 주장했고 이는 어리석게 보인다”며 “나는 다를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CNN머니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호킹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며 파이가 커져도 모두가 더 많이 먹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브리뇰프슨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 교수는 “기술이 최근 불평등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라며 “가장 큰 요소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기술은 많은 기술직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CNN 머니는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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