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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장관, UN 시리아 특사와 회담… 시리아 문제 논의할 듯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스타판 데 미츠라 유엔 시리아 특사를 13일(현지시간) 만난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등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현지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 미츠라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리아노보스티가 회담 장소 등에 대해선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공습을 통해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고 반군을 공격한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소속 공군기 조종사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낄 경우 러시아 전투기를 공격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엔 시리아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동부 유럽에서의 서방과 러시아의 충돌이 중동의 시리아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IS에 대한 공습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유엔이 이를 중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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