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제10차 협상이 오는 12일부터 5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메가 FTA 협상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상에는 16개국7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존에 합의된 상품 1차 양허안 협상지침(모델리티)과 서비스ㆍ투자 자유화 방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식재산권, 경제협력, 법률제도, 동식물 위생 및 검역조치(SPS), 기술무역장벽(TBT), 원산지, 전자상거래, 통관, 금융,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도 포괄적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 측에서는 유명희 산업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이 수석 대표로나서며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도 참석한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RCEP 협상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 가속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상에서 각국이 유연성을 갖고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해 협상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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