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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위조여권
[헤럴드경제] 사진 한 장이 화제입니다. 바로 ‘전국구 사기꾼’ 조희팔의 위조여권으로 알려진 아래 사진인데요. 중국여권입니다. 이름이 '조영복'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 10일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도 분석한 조희팔은 사실 외신에서도 많이 다뤘던 희대의 인물입니다. CNN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조희팔의 사기행각이 수면 위에 오르고 사망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는 조희팔이 중국에 도피할 당시 ‘조영복’이라는 가명을 썼던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조희팔이 조영복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판 위조 여권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단위 대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 피라미드 사기범’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조희팔은 당시 의료기 재임대사업으로 사람들을 꾀어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를 쳤고 약 4조원의 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희팔 사건으로 약 3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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