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열병식서 다종화ㆍ소형화 핵탄두 탑재 로켓 공개” 주장
[헤럴드경제]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전략 로켓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생중계하면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위력한 전략 로켓들이 연이어 연이어 나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라디오 방송과는 달리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들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했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해 “초정밀ㆍ초강도 타격으로 우리를 해치려는 적의 아성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멸적의 보복의지를 안고 나간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우리의 군사적 타격에는 한계가 없으며 그것을 피할 곳은 이 행성 어디에도 없음을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하는 우리의 전략 로켓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은 이번에 북한이 탄두 형태가 개량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고만 설명했다. 지난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는 탄두 형태가 뾰족했으나 이번에는 둥근 형태로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과 정보 당국은 분석했다.

열병식에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의 장본인인 북한 포병부대와 한국전쟁 당시 첫 입성한 근위서울류경수 105탱크사단 등도 모습을 나타냈다.

조선중앙방송은 포병부대를 소개하면서 “연평도의 적들에게 불소나기를 퍼부어 진짜 총대맛을 똑똑히 보여준 자랑 깃든 포병종대무력이 철의 대하마냥 끝없이 끝없이 흘러든다”고 전했다.

근위서울류경수 105탱크사단과 관련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로 위대한 선군혁명 영도의 첫 자욱을 찍으신 그날부터 인민 군대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끝없는 심혈과 노고를 바쳐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