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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 카슨 또 막말 “총기규제 없었다면 히틀러 막았을 것”
[헤럴드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벤 카슨이 막말을 계속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나치 독일에서 총기규제만 없었더라도 홀로코스트(유대인 등 집단학살)를 막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카슨은 8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총기를 가졌다면 히틀러가 자신의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슨은 최근 자신의 저서 ‘더 완벽한 연합’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바 있는데, CNN의 사회자가 ‘나치는 더 강력한 군용 무기를 갖고 있었다’고 반박하자 “나는 독재자들이 사람들로부터 맨 먼저 총을 빼앗아가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은 대표적인 총기 소유 옹호론자로서, 최근 발생한 오리건 주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폭스뉴스에서 “나라면 가만히 서서 범인이 나를 쏘도록 하지 않고 ‘여러분 모두 범인을 공격합시다’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의 태도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카슨은 지난달 20일 “무슬림은 미국의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동성애와 종교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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