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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고객과 법정서 다투기 싫다”
배출가스, 연비 다 충족시키는 기술 개발 중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대거 폭스바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이 법정 다툼까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하네스 타머<사진 오른쪽 두 번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종합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우리는 고객과 법정에서 다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타머 대표는 이어 “현재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면서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기술적으로 연비저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폭스바겐 차량이 리콜된 뒤 개선조치를 취하면 실주행 시 연비가 저하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당사자인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즉답을 피했다. 

토마스 쿨<사진 오른쪽 세 번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의 “실험실에서 작동된 저감장치를 실제 주행에서 작동하지 않도록 한 것이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쿨 사장은 “맞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리콜을 하면 조작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역시 쿨 사장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출력이 낮아지고 연비가 떨어지는가, 그럴 경우 연비가 낮아지는 것에 대한 손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이 의원 질문에 쿨 사장은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 기술적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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