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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들의 게임이 시작됐다’…MS-애플, 태블릿ㆍ노트북 정면대결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랩톱 PC ‘서피스북’과 화면을 키운 태블릿 ‘서피스 프로4’를 공개했다. 애플의 랩톱인 ‘맥북 프로’ 및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와 PC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무용 및 엔터테인먼트용 PC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아이콘인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와 MS의 창업자 빌게이츠 시대를 잇는 새로운 수장 팀 쿡과 사티아 나델라가 전통적인 사업 영역인 PC 부문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것도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MS는 지난 6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윈도10 신제품 발표회를 노트북(랩톱) 서피스북과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ㆍ950XL를 공식발표했다. 



서피스북은 MS가 처음으로 내놓은 랩톱(휴대용 PC)으로 화면부분만 떼어내면 태블릿PC로도 쓸 수 있다. 태블릿 겸용 랩톱이다. 화면 사이즈는 13.5인치이다.

MS는 서피스북이 애플의 맥북프로보다 2배 빠르며, 배터리 지속 시간은 12시간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서피스북의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699달러(313만5천원)다.

맥북프로의 경우 직접 비교 가능한 13인치형이 159만~219만원(한국출시가, 부가세 미포함)이다.

태블릿인 서피스 프로4는 전작인 서피스 프로3(12인치)보다 화면을 키웠다. 12.3인치이다. 전작보다 베젤을 줄여 하드웨어 크기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화면을 더 넓게 만들었다. 서피스 프로4는 최고 사양 기준으로 인텔 코어 프로세서 i7, 16GB램, 512GB SSD를 지원한다. MS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4가 전작보다 30%는 더 빨라졌고 애플의 맥북 에어보다 50%이상 속도를 높였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199달러(255만4천원)다.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북은 화면에 감지되는 스타일러스펜인 ‘서피스펜’도 쓸 수 있다. 서피스펜은 지우개도 달렸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 북과 서피스 프로 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이다. 한국 출시일과 출시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suk@heraldcorp.com



사진=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는 애플 CEO 팀 쿡(왼쪽)과 서피스북을 공개하는 MS 부사장 파노스 파네이(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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