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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팅으로 나만의 신발 만든다…나이키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3D 프린터로 집에서 만드는 신발.’

3D 프린팅의 무한한 가능성은 신발제작으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에릭 스프렁크 나이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한 포럼에 참석해 집을 나서지 않고도 나이키(제품)를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것에 조만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프렁크 COO는 나이키의 스니커즈 플라이니트(Flyknit)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신발 디자인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플라이니트 스니커즈는 ‘발에 신은 스웨터’라 불리는 신발이다. 나이키는 이미 이 신발을 천을 짜는 기계로 디자인하고 있어 3D 프린팅과 유사한 기술을 벌써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신발 디자인을 주문하고 3D 프린터로 구현이 가능한 내용들이 담긴 파일을 구매하면 프린터가 이를 읽고 집에서 기계를 가동해서 직접 만들거나 나이키 매장에서 프린팅된 제품을 사는 개념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몇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된 신발을 제작할 수 있다. 스프렁크 COO는 “오 그렇다,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다. 3D 프린터 자체가 고객들이 집에 개별적으로 들여놓기는 매우 비싸다는 점이다. 또한 신발을 통째로 프린팅하는 기술도 존재하지 않는다. 플라이니트 역시 여러 부품을 따로 조립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포천은 나이키가 ‘제조업 혁명’으로 알려진 추진력을 갖고있는 혁신적인 회사라면서 선수들에게 시제품들을 시범적으로 착용하게 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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