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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록 휠체어 탔지만”…강정호, 그라운드에 모습 드러내
[헤럴드경제] 강정호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8일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2015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앞서 선수 소개 순서에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섰다.

강정호는 비록 휠체어를 타고 있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앞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강정호가 식전행사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거동이 가능하고 건강하며, 포스트시즌에 팀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독에게 중요한 일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마크 멜란콘 인스타그램

허들 감독은 “나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피츠버그 팀메이트들과 더불어 감독 또한 동료 강정호와 깊은 의리를 지키고 있음을 나타냈다.

팀메이트 마크 멜란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대단한 동료 정호가 우리를 격려했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멜란콘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고 강정호는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왼쪽 다리에 보호구를 차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안타까움을 상기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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