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단독] “폭행당했다”…새누리당 당직자, 시비끝 다른 당직자 고소
[헤럴드경제=김기훈ㆍ이세진 기자] 서울 성북경찰서는 권신일(45) 성북문화관광발전소장을 폭행한 혐의로 정태근 새누리당 성북갑 당협위원장의 전 보좌관인 안모(49) 씨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6일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 새누리당 당직자를 대상으로 열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강연장에 들어가려는 권씨의 멱살을 잡고 복도로 끌어냈다. 

안씨는 욕설과 함께 수차례 주먹으로 권씨를 위협했고, 물이 든 1.5ℓ 패트병으로 권씨를 뒤에서 내려치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권씨는 “안씨와는 전혀 초면이며 당협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이 있는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1월 새누리당 성북구갑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정태근 현 당협위원장과 권 소장은 결선 후보로 맞붙었다.

당협위원장은 총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요직이다. 관계자들은 상대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태근 위원장과 권신일 소장 모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in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