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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경영권 분쟁, 소송전으로 2라운드 가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롯데그룹 주변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의 홍보를 대행하고 있는 웨버샌드윅은, 신 전 부회장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일정은 롯데그룹 담당 유통 기자들뿐만 아니라, 법조 출입 기자들에게도 통보됐다.


웨버샌드윅 측은 기자회견에서 밝힐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 상에서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소송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7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귀결됐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를 맞게 될 지 주목된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올린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자신이 한일롯데그룹을 모두 장악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했지만 별다른 힘을 써보지 못하고 안건 저지에 실패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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