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전통풍물활성화사업 선정작, 길놀이퍼레이드 화룡 공연 진행
전주는 도심 속에서 전통의 향기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모여 있는 덕분에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 도심에서 지역 고유색을 담고 있는 전주한옥마을공연, 전북대표공연이 열리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은 2015 전통풍물활성화사업 선정작인 ‘길놀이퍼레이드 화룡’을 10일 18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길놀이퍼레이드 화룡’은 전통풍물과 함께 ‘전주기접놀이’와 ‘길놀이’, ‘재능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공연으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전주지역 구전 노동요인 ‘만두레소리’를 더해 흥을 돋운다.
전주기접놀이(용기놀이)는 원래 전주에서 백중날 용깃발을 들고 서로 기량을 다투던 민속놀이다. 지금도 매년 백중과 대보름날이면 재현행사가 열리곤 한다. 기수들이 6m에 달하는 용깃발을 이용해 다양한 기예를 선보이는 부분에서는 감탄사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또한 지역고유민속연희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5 전통풍물활성화사업 선정작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연간 10회 전주객사에서 공연되며 올해는 단 1회의 공연만이 남아있다.
‘합굿마을문화생산사협동조합’ 관계자는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주에서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며 “풍물패와 판굿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고, 젊은이들은 전통연희의 흥겨움을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놀이퍼레이드 화룡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공연 전 용깃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장소는 전주객사 일대(전주 오거리광장-걷고싶은거리-전주객사)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합굿마을(063-236-157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