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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비서실장’ 전현희, 강남을 출마 선언…“文도 강남 출마해야”
-전현희 전 의원, 7일 내년 총선 강남을 출마 선언
-18대 비례 역임한 치과의사…2.8 전대 때 박지원 비서실장 맡기도
-19대 총선 당시 경선에서 정동영에 패배
-“문재인, 당 혁신 위해 강남 출마해야”…험지 출마 요구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18대 비례대표를 역임한 치과의사 출신 전현의<사진>전 의원이 내년 4.13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7일 공식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당 혁신을 위해 문재인 대표도 강남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며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으나 정동영 전 의원과의 당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는 재출마 배경에 대해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치 지형을 바뀌지 않았다.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스스로 혁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재출마를 결심했다”며 “최선의 혁신은 실천이다. 막대기만 곶아도 당선된다는 여당 강남불패의 신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더불어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을 솔선수범하라고 촉구하며 그 방법으로 강남 출마를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최근 어떤 지역 출마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강남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린다. 대표의 강남출마는 바로 혁신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다른 중진들을 향해서도 “편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말고 험지인 서초, 송파 등 강남벨틀에 도전해달라”며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국민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서울대 치과대학,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법학과를 졸업한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다. 지난 18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발은 들인 후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8 전당대회 때는 박지원 대표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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