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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조편성 발표…스피스-조던, 대니리-레시먼과 맞대결
양팀 단장 치열한 수싸움…배상문은 첫날 결장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한조로 나서 대니 리-마크 레시먼 조와 포섬매치에서 맞붙는다.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 컨퍼런스룸에서 8일 오전 11시5분부터 시작될 포섬(foursomeㆍ같은 편 2명이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5개 매치의 조편성이 이뤄졌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제이 하스 단장과 닉 프라이스 단장을 비롯해 부단장들과 함께 가운데 칸막이를 둔 채 마주앉아 상대의 페어링이 발표되면 이와 맞설 페어링을 발표했다. 

조편 성을 마친 양팀 임원진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 등 대항전의 경우 한쪽이 출전선수를 발표하면, 상대팀이 그에 맞설 출전선수를 발표하고, 다음엔 순서를 바꿔서 발표하게 된다.

미국팀이 먼저 발표권을 갖고 있었으나 하스 단장이 닉 프라이스 단장에게 순서를 넘겼고 인터내셔널팀이 먼저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인터내셔널팀의 첫 매치 출전선수는 호주의 애덤 스콧과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호명했고, 미국은 장타자조합인 버바 왓슨-J.B.홈즈를 맞붙였다. 스콧-히데키 조는 2013년 대회 당시에도 같은 조로 4번의 매치에 나서 1승1무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두번째는 미국이 매트 쿠처-패트릭 리드를 내세웠고, 인터내셔널팀이 루이 우스튀젠-브랜던 그레이스를 낙점했다.

3번째 매치로 인터내셔널팀이 통차이 자이디(태국)-아니르반 라이히(인도)를 호명하자, 미국팀 임원진은 예상외로 오랜 시간을 숙의했다. 고심끝에 꺼낸 카드는 첫 출전하는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였다. 자이디와 라이히는 수년간 유러피언투어에서 함께 뛰어 서로를 잘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팀의 에이스인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가 남아있는 상황.

미국이 4번째 매치조로 필 미켈슨-재크 존슨의 베테랑을 포진시켰고, 인터내셔널팀은 사실상 에이스인 제이슨 데이와 스티븐 보디치의 ‘호주 콤비’를 붙였다. 미켈슨과 존슨이 메이저타이틀을 보유하고 경험이 풍부한 관록의 조합이라면, 데이와 보디치는 신예 강자들의 조합인 셈이다.

인터내셔널팀의 마지막 카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호주의 마크 레시먼. 미국은 최강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는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을 냈다. 하스 미국단장은 “스피스와 조던이 함께 뛰고 싶다고 거의 동시에 문자를 보내왔다. 그래서 별 고민없이 둘을 함께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출전이 기대됐던 유일한 한국선수 배상문은 결장한다.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과 찰 슈워철(남아공)이 함께 연습을 잘 소화했는데, 슈워철이 등에 통증을 호소해 첫날 편성에서 둘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송도=김성진 기자 wihtyj2@heraldcorp.com


■8일 포섬매치 조편성 결과

▲1매치
(I)애덤 스콧-마쓰야마 히데키
(U)버바 왓슨-J.B. 홈즈

▶2매치
(U)매트 쿠처-패트릭 리드
(I)루이 우스튀젠-브랜던 그레이스

▶3매치
(I)통차이 자이디-아니르반 라이히
(U)리키 파울러-지미 워커(엄청 장고)

▶4매치
(U) 필 미켈슨-재크 존슨
(I)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

▶5매치
(I) 대니 리-마크 레시먼
(U))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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