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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세상에 이런 ‘무’들이…무의 무한매력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소화작용이다. 선조들은 속이 더부룩할 때 무를 먹었다고 한다. 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보고 먹는 일반부(복지무, 조선무), 열무, 래디시, 알타리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영양도 풍부하며 효능도 다 다르다. 최근에는 외래종 무가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파종 및 수확시기도 달라져 가을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었던 무가 이젠 사시사철 음식이 됐다.

대형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 자기 몸 상태에 맞는 무를 섭취하면 당신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래디시

래디시

적환무라고도 불리는 래디시. 말그대로 적색 빛을 띠는 무과의 채소다. 래디시는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작지만 그 효능은 무궁무진하다. 래디시는 단백질, 지방, 당류, 섬유질, 비타민B, 칼슘 등이 풍부하다. 생으로 먹을 때는 비타민 보급원이라할 수 있을만큼 비타민 함유량이 많다. 줄기와 잎은 영양가가 높은 녹황색 채소로 뿌리보다 비타민C가 6배가 높으며 칼슘도 풍부하다.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로틴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트

비트

일명 ‘서양 붉은 순무’라고 불리고 근공채, 홍채두라고도 한다. 비트에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인이라는 알카로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종양을 없애며 암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비트에 포함된 베타시아닌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데 토마토보다 8배에 달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적혈구 생성능력을 향상시키고 조혈작용을 왕성하게 해 빈혈예방에도 좋다. 비트를 섭취할 때 주의사항은 생으로 먹어야 한다. 삶으면 안토시아닌이 파괴되어 비트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없기때문이다.

▶일반무(조선무, 복지무)

일반무

동의보감에서는 무에 대해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가 위축되어 피를 토하는 것과 여윈 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있다. 아밀라아제 리그닌 성분이 풍부한 것은 물론 매운 맛이 거담 작용을 해 기침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적이다. 예부터 일교차가 큰 가을, 겨울 감기예방으로 자주 쓰였다.

▶열무

소화작용 촉진 외에도 사포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풍부한 비타민A는 야맹증 예방과 시력개선에 좋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 칼슘 함유량도 높아 어린아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알타리무

알타리무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 예방에 좋고 소화가 잘되게 도와준다. 알타리무의 삶은 물을 마시면 기침이나 인후통에 좋고 가래를 삭히는데 도움을 준다. 또 알타리무에는 섬유소가 풍부해 장의 노폐물까지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도 하고있다. 특히 알타리무는 니코틴을 해독해주고 담석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어서 담배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이외에도 콜라비, 홍당무, 순무, 호스래디시 등도 건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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