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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빨래방, 일확천금보다 내실 봐야 하는 소자본 창업아이템

129호점 돌파 앞둔 우량 셀프빨래방 관계자가 전하는 조언


셀프빨래방이 유망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떴다. 1인 가구 구성원·집안일이 부담스러운 직장맘의 증가 때문이기도 하고, 빨래 실외건조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건조와 살균까지 끝마쳐주는 편리함 때문이기도 하다. 셀프빨래방은 특히 침구류 빨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악천후에도 세탁 후 보송보송하게 마른 이불을 바로 덮을 수가 있다. 평일에는 바쁘고,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지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이는 뿌리치기 힘든 매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셀프빨래방 수요가 증가하자, 격해지는 창업 경쟁에 나서는 업체들 중에서 ‘월 수익 500만 원’ 등 자극적인 문구를 활용해 예비창업주를 모으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의 인기만으로 월 500만 원 이내의 고소득을 올릴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셀프빨래방 프랜차이즈 크린업24(http://cleanup24.co.kr/) 송봉옥 대표는 “업체의 속살을 들여다보지 않은 채 아이템이 유망하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빨래방 창업에 뛰어들지 말 것”을 조언한다. 이러한 조언의 근거는, 셀프빨래방 사업의 지속성과 관련이 있다.

송 대표는 “소자본창업 시장에서는 특정 아이템에 창업 수요가 몰리면 부실업체가 생겨나게 마련”이라면서, “가맹점주 지원 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업체를 창업 파트너로 골랐다가 나중에 난처해지고 마는 경우가 있다. 셀프빨래방에 쓰이는 외국산 세탁장비 유지·관리와 예비부품 조달부터가 곤란해져, 장사가 잘 되다가도 돌연 폐업하는 일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가맹점주 지원 체계를 파악하는 방법은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확인이다. 모든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계약 체결 15일 전에 창업 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데, 이를 거부·회피하거나 정보공개서 내용이 부실하다면 해당 업체에 사업 지속 능력이 있는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업체의 자산, 자본, 매출액, 임직원 수, 가맹점 수, 가맹점사업자 매출액 및 부담금 등을 확인하면 셀프빨래방 업체 내실 확인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크린업24는 15년 이상의 연혁이 있고 본사 직원은 30명이 넘으며, 셀프빨래방 업계 최초로 상해·도난 보험에 가입했고,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예비창업주에게 먼저 공개하며 관련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에 걸쳐 125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제주 표선점, 인천 검암점, 광주 첨단점, 부산 구포점, 수원 곡반정점이 개장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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