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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릴레이 노벨상에 “한국은 언제쯤..” 씁쓸
[헤럴드경제]일본인 연구자의 ‘노벨 물리학상 2연패’와 이틀 연속 노벨 과학상(5일 생리의학상·6일 물리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흥분에 휩싸이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온라인에서는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씁쓸한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6일 (현시시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가지타 다카아키(56) 일본 도쿄대 교수와 아서 맥도널드(72) 캐나다 퀸스대 명예교수를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 중국의 투유유(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이 2년 연속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쥐며 ‘기초과학 강국’의 기염을 토했다.

NHK 등 방송사는 이 소식을 메인 뉴스 시간 톱뉴스로 전했고, 자부심으로 들떠있는 거리의 시민표정도 전했다.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실험과 흥미 위주의 과학 교육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130년에 걸친 기초과학 투자와 연구 전통, 과학문화 확립이 노벨상 수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이 2년 연속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올해는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거머쥐며 이틀 연속 노벨상을 수상하자 우리나라 누리꾼들은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gree(no-THAAD)’는 “부러운 건 부럽다. 이웃의 잔치 분위기가 마냥 부럽고 우리의 막막함은 씁쓸하다”고 적었고, 네이버 아이디 ‘alal****’는 “얄미운 일본이지만, 노벨물리학상 타는 거 보면 우리나라는 한참 멀었구나 생각되네요”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hærry는 “대단하다 일본. 꼭 ‘노벨상’이어서가 아니다. 한국 교육계 인사들을 포함해서 모두가 한 번쯤 반성해봐야 할 문제다.”라는 반응을, 네이버 아이디 ‘toy2****’는 “한국에서는 기초과학 연구하면 부모 등골 브레이커, 공무원 하면 효도…. 이러니 노벨상 나오겠니?”라고 꼬집었다.

또 트위터 이용자 ‘생각하는 늑대’는 “노벨상 받은 중국과 일본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초라해하는 한국. 기초과학에 라면도 안 끓여주면서 금메달 따오길 바란다…”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또 ‘pro_****’는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은) 기본을 중시한다는 겁니다. 일본은 서양인들과 게임이 되지 않더라도 기초 스포츠에 온힘을 쏟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리학, 화학에 대단히 많은 투자를 합니다. 반면 한국은 언제나 돈이 되는 공학적인 부분에만 투자를 하죠. 이런 차이가 일본과 한국 사이의 결정적 차이를 만듭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의 수상으로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24명(미국 국적 취득자 2명 포함)으로 늘었다.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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