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제결제시장에서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6일(현지시간) 지난 8월 위안화의 결제 비중이 2.79%를 차지해 2.76%인 엔화를 제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통화별 국제결제 비율은 미국 달러가 44.8%,유로화는 27.2%, 영국 파운드는 8.5%다. SWIFT는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은행 간 스와프체결과 대외거래가 늘면서 위안화의 비중이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위안화[자료=게티이미지]

중국과 홍콩에서 이뤄지는 은행거래의 36%가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 홍콩 은행의 경우 대외거래의 70.4%를 위안화로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을 이달 중 출시해 향후 외국 중앙은행에 외환시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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