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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음료시장 급성장…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세계 3위 음료소비국인 칠레에서 음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칠레 식품 설문조사에 따르면, 칠레 국민의 81.2%가 설탕음료와 주스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칠레 국민의 연간 1인당 음료섭취량은 141ℓ에 달한다.

칠레의 연간 음료 수입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의 수입 규모는 약 5억1000달러로 2010년 대비 68.7%나 증가했으며, 2013년 보다는 9.3% 증가했다. 특히 커피와 차 시장의 2015년 상반기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 10.4%씩 증가했다.칠레의 음료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업소에 유통되는 비매품 판매 불가제품(Off-trade) 및 상품 판매 가능한 제품(On-trade)의 유통 판매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되는 음료 중 탄산음료의 판매액이 가장 높고 생수, 주스, 스포츠ㆍ에너지음료 등의 순이다.

2014년 판매 규모는 탄산음료 249억3000만ℓ, 주스 54억4000만ℓ, 생수 45억72만ℓ, 스포츠ㆍ에너지 음료는 7억2000만ℓ를 기록했다.

이처럼 칠레에서 음료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칠레 소비자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칠레 소비자들은 설탕, 지방, 인공색소, 감미료 등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인식함으로써 음료를 고를 때 보다 건강한 것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건강함과 맛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춘 기업의 제품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칠레의 음료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수입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제품의 수입이 가장 많고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순이다. 한국 기업이 칠레에 성공적인 음료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최근 트렌드인 ‘건강’을 이용해 아시아의 인삼이나 홍삼 음료에 칠레 소비자들이 친숙할 수 있도록 마케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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