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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사상 첫 아시아개최 대회 8일 개막…미국 6연승 할까?
미켈슨 11회 출전-승점 25.5점으로 최다기록…미국 최근 5연승


역대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제11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8일 개막한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본 따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그동안 미국이 8승1무1패로 인터내셔널팀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다. 인터내셔널팀으로서는 98년 승리한 이후 2003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고 있어 이번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팀에 열세라는 것이 전문가의 평이다. 대신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을 잘 활용하고 아시아선수 4명이 선전해준다면 예상외로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회에 치러지는 게임은 모두 30게임.

8일 포섬 5게임, 9일 포볼 5게임, 10일 오전 포섬 4게임과 오후 포볼 4게임,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게임이 치러진다. 지난번까지와 달리 게임수가 줄어 선수들의 전력차가 큰 인터내셔널팀이 강한 선수들 위주로 페어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15.5점 이상을 따내야한다.

포섬게임은 2명이 한팀을 이뤄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두 선수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볼게임은 역시 2인1조지만 각자의 볼로 경기를 한 뒤 둘중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의 성적이 그팀의 홀 성적이 된다. 전력이 고른 미국이 포볼게임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우세하기 때문에,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PGA투어 측과 협의해 올해부터는 포섬게임을 첫날 갖는 것으로 경기 순서를 변경했다. 프라이스 단장은 포섬게임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남은 경기에서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서든데스로 경기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무승부가 된다. 승리할 경우 승점 1점, 비기면 양팀이 0.5점, 패하면 점수가 없다.

역대 최다 출전선수는 이번 대회에 추천선수로 뽑힌 미국의 필 미켈슨으로 94년 첫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1차례 모두 출전했다.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 어니 엘스(이상 인터내셔널)이 8회 출전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미켈슨은 모두 25.5점(20승11무16패)을 획득해, 우즈(24.5점)를 제치고 역대 최다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미켈슨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2승3무5패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싱글매치 최다승점은 6승을 거둔 우즈이며, 포섬게임에서는 우즈와 미켈슨이 11.5점으로 같다. 포볼게임도 미켈슨의 10.5점이 최다 포인트다. 단일 대회 최다승점은 우즈와 짐 퓨릭, 마루야마 시게키, 마크 오메라가 기록한 5점.

아시아선수 중 통산 최다승점은 최경주(6승8패)와 마루야마 시게키(6승2패)가 거둔 6점이다.

송도=김성진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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