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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 동시상영작, 알고보니 20년전 영화…황당한 케이블TV
[HOOC]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케이블TV 업체가 20년 전 개봉한 영화를 ‘극장 동시개봉작’으로 속여 높은 가격을 책정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예 극장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도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5개 케이블TV 업체가 제공한 극장 동시상영작 350건 중 51건은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업체들은 ‘극장동시상영’ 타이틀을 붙여 일반 영화의 VOD 가격 2000∼4000원보다 비싼 1만원에 판매했다.


극장 동시개봉작은 20개 이상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누적관객 수 1만명 이상이거나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부 심의를 통해 선정된 일부 작품만이 해당된다.

이들 업체들은 극장에 개봉한 적도 없는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 테야’, ‘솔라어택’ 등 4건의 영화와, 20년 전에 개봉한 ‘엽표행동’(1993년 개봉), ‘올 레이디 두 잇’(1992년 개봉)도 극장동시상영 타이틀을 붙여 1만원에 판매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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