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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진실게임 끝날까…檢, 에드워드 리 증인 신청키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태원 살인 사건’ 목격자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가 법정에 설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리가 최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리가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사건 진범으로 기소된 존 패터슨(36ㆍ사진)의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리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이던 고 조중필씨(당시 22세)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친구인 패터슨과 함께 있었다.


검찰은 이 사건이 리의 단독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1998년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리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건 현장의 목격자라는 결론이 난 셈이다.

2심 선고 후 주범이 아닌 공범으로 징역형을 살던 패터슨은 1998년 8ㆍ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고 미국으로 도주했다. 도주 16년여 만인 지난달에야 국내로 신병을 데려올 수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3부(부장 이철희)를 주축으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사검사로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43) 부장검사를 함께 재판에 투입하기로 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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