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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 상담 고객들에게 수천만원 빌려 가로챈 무속인 ‘쇠고랑’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서부경찰서는 점을 보러온 고객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무속인 A(46ㆍ여)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의 한 굿당에서 B(47ㆍ여) 씨 등 손님 3명으로부터 58차례에 걸쳐 85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손님 C(48) 씨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한 뒤 되팔아 1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점을 보러 온 피해자들에게 “굿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상을 차려야 하는데 굿 값을 받으면 갚 겠다”고 속여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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