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의 한 인삼밭과 인근 버섯재배 체험장에서 살상용 대인지뢰 M2 1발과 M3 2발, 대전차지뢰 M7 2발이 발견됐다.
이날 해마루촌 현장 조사에 나섰던 김기호 한국DMZ연구소장이 지뢰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지뢰 발견 사실을 통보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보내 안전조치 후 지뢰를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지뢰들은 6·25전쟁 때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지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민통선마을)의 밭에서 지뢰 5발이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발견된 살상용 대인지뢰 M3. |
이번에 지뢰가 발견된 장소는 약 7년 전 인삼밭으로 개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민통선 마을에서 민간인의 지뢰 피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에 근거한 지뢰사고 예방활동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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