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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배상문 “대니 리와 포볼게임 출전하고 싶다”
[헤럴드경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당당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 배상문은 6일 팀 동료들과 코스를 돌아본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했다. “첫 우승했을 때는 개조하기 전이었고, 두번째 우승했을 때는 프레지던츠컵에 대비해 개조가 이뤄진 뒤 였다. 그때와 거의 달라진게 없다”며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문은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이것이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선수로 발탁되는 계기가 됐다. 
헤럴드스포츠=채승훈 기자

다음은 배상문과의 일문일답.

-우승 당시와 오늘 코스가 어떻게 달랐나

▲두번째 우승때와 비교하면 거의 달라진게 없다. 전체적으로는 코스가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이곳에서는 좋은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라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일부 홀은 공략지점이 좁아진 곳도 있는데, 잘했을때와 못했을때 상벌이 명확하기 때문에 더 좋다.

-어떤 선수를 상대로 승점을 따고 싶은가. 또 어떤 선수와 함께 출전하고 싶은가.

▲특정 선수를 상대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같은 조로 나설 선수는 포볼의 경우 자기 게임을 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잘 맞으면 될 것 같고, 포섬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선수가 좋을 것 같다.

포볼게임은 대니 리와 함께 나선다면 편할 것 같고, 포섬은 장타자와 페어링이 되면 괜찮을 것 같다. 오늘 애덤 스콧과 코스를 돌았는데 나보다 30~40야드를 더 치더라.

-대니 리와 어떻게 친분이 두터워졌나.

▲2007년인가 대니리가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연습장에서 처음 본 것 같다.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미국에서 집도 가깝다. 시즌 중에 프레지던츠컵에 같이 나가서 같은 조로 출전해보자고 농담 아닌 진담을 했었는데 같이 나서게 됐다.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에 상대전적에서 상당히 뒤져 있다. 동료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은가.

▲전혀 그렇지 않다. 많이 졌다는 것이 오히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이번엔 미국을 꺾고 우승컵을 찾아 오고 싶다.

-아시아 4개국 선수가 출전했는데, 아시아 골프를 어떻게 평가하나

▲아시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선수들도 내년에는 더 많이 건너가 경기를 할 것 같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선수들도 미국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송도=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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