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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건주 총기난사범, 여자친구 없어 불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자살한 미국 오리건주 총기난사범 크리스 하퍼 마서(26)가 죽기 직전에 남긴 2쪽 짜리 성명서에서 여자친구가 없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마서는 지난 1일 로즈버그에 있는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총격하기 전에 학생 1명에게 경찰에 전달하라며 봉투를 건넸다.

보도에 따르면 마서는 이 성명서에서 “친구가 없는 채 동정으로 죽게 된 점”을 언급했다. 종이 위에는 숫자 ‘666’을 휘갈겨 썼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미치지 않았다. 나는 제정신이다”고 주장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또 스스로 악마에 사로잡혀 있다고도 썼다.

마서의 어머니는 경찰에 “마서가 정신과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식통은 “그는 흑인, 여성, 모두를 증오했다”고 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 오리건주를 방문해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유가족을 만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리건주 로즈버그시를 찾아 가 따로 총기난사 피해자들의 가족들을 방문한다”고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가 AFP통신에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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