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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시리아 폭격하기 좋은 날씨” 충격 일기예보 논란
[헤럴드경제] 러시아 국영방송의 한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면서 “시리아를 폭격하기 좋은 날씨”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가디언은 러시아 ‘로시야 24’ 일기예보 진행자인 이카테리나가 방송중 “러시아의 공군이 시리아를 폭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의 날씨를 전하던 이 기상캐스터는 이같이 말하면서 “구름과 황사가 약간 있을수 있지만 날씨는 전투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날씨소식에 시리아 공습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자세한 날씨 소식을 전하면서 “10월은 시리아에서 비행하기에 적절한 날씨입니다. 기온은 21도에서 37도 초속 2.4m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은 한 달에 한번 비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오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를 타격하는 영상까지 등장했다.

이후 이 기상캐스터는 “비록 13일 정도 구름이 끼긴 하겠지만, 작전에 방해되지는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국 매체 인사이더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날씨예보 영상은 현재 1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지난 1일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와 하마에 공습을 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편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제독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사태 참전 용사들이 시리아에 파견될 것이라며 자발적인 자원군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앞서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공습회수를 하루 20차례에서 지난 3일 25차례로 늘리는 등 시리아에 대한 공습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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