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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산 향일암 軍 ‘생활관’ 공사강행에 여수시 “유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국방부가 여수 돌산도 향일암 앞 임포소초 병영생활관 신축공사를 강행하자 여수시가 유감을 표명했다.

여수시는 6일 “국방부의 공사 강행과정에서 이를 막는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더 이상 국방부에 협조를 할 수 없다”는 유감을 표명했다.

육군31사단은 향일암 부근에 생활관을 신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 반면 주민들은 거북모양을 닮은 향일암 머리모양이 훼손돼국내 대표 해맞이 관광지 향일암 경관이 훼손된다며 그동안 반대해 왔다.

국방부는 전날 오전 7시께 임포소초 병영생활관 공사 강행을 위해 중장비를 공사현장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주민들이 장비진입을 막으며 대치하고 있다.

앞서 주철현 여수시장은 5일 오전 31사단장과 전화를 연결해 “주민들도 현 병영생활관 개선에 동의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며 “합의정신을 파기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고 여수시는 설명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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