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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이를 나무의 거름으로...친환경 매장법 화제
[HOOC]죽은 사람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매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입니다. 언듯 수목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 방법은 ‘캡슐 문디(Capsula Mundi)’라고 불리는데요.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이탈리아의 부부 디자이너 안나 시텔리(Anna Citelli)와 라울 브레즐(Raoul Bretzel)이 개발한 ‘친환경 매장법’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진=안나 시텔리 홈페이지]

시신이 들어 있는 이 달걀 모양의 캡슐은 100% 흙에 분해되는 전분 성분의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히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무의 거름 역할을 합니다.

이 디자이너 부부는 2004년 처음 ‘캡슐 문디’를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10년 넘게 이 매장법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의 홈페이지에 “(인간의 매장법에 대해)가장 자연에 가까운 방법을 고안해 냈다”며 ‘캡슐 문디’를 고안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사진=안나 시텔리 홈페이지]

또 이 부부는 이탈리아에 ‘캡슐 문디’를 정착시켜 최초의 메모리얼 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아직 이런 형태의 매장법은 불법이기 때문에, 이 부부는 법안을 수정할 수 있도록 꾸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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