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 도서전인 ‘2015서울국제도서전’이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총 311개사 543개 부스가 마련된다. 현재 사전등록자만 20만명을 넘겼다.

21회째인 올해 행사의 표어는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로 정해졌다. 특별전으로 준비된 ‘광복 70주년, 다시 찾은 우리말, 우리 책, 세계가 읽는 우리 책’에서는 해방 이후 나온 우리 책 초판본을 전시할 예정이다.

책 관련 예술가들이 직접 상품을 전시ㆍ판매하는 ‘아티스트 마켓’과 140여 명의 삽화가, 캘리그래피 작가가 참여한 ‘디자인 북 월’도 꾸며진다.

도서전 사상 처음으로 만든 아동관에서는 책을 만드는 체험 행사와 낭독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주빈국인 이탈리아는 자국 문화와 출판시장을 홍보하는 공간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명 작가의 특별강연도 준비됐다. 작가 이문열ㆍ성석제ㆍ황선미, 번역가 김난주 등 국내 문인들이 강연하고, 이탈리아 시인 실비아 브레는 한국 시인 고은과 대담한다. 영국 최대 아동도서 출판사 어스본의 창업자 피터 어스본도 강연을 한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