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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Car Talk] “이젠 젊어지고 싶다” 달라진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보다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차를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상위 0.1% 부호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럭셔리카의 타깃 소비자도 점차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롤스로이스의 고스트와 레이스를 직접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고스트를 담당하는 세르지오 란돌프 프로덕트 매니저, 로즈마리 미첼 아시아ㆍ태평양 북부지역 홍보 매니저, 김다윗 아시아ㆍ태평양 리저널 세일즈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레이스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롤스로이스 레이스
롤스로이스 던

로즈마리 미첼 홍보 매니저는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적으로 롤스로이스 차주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 등에선 40대 차주들이 롤스로이스를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과거 60대 이상의 성공한 극소수 왕족과 부호들이 주로 애용했던 롤스로이스가 40, 50대 소비자층의 요구에 걸맞춰 젊은 이미지로 변화하려는 이유다.

한국 시장도 롤스로이스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지난 10년간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30대 미만이었지만, 지난해엔 45대를 넘겼다. 특히 올해 8월 기준 판매량은 총 40대를 넘긴 상태다. 롤스로이스 본사는 올해 국내 판매량을 70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김다윗 매니저는 “한국은 고스트와 레이스 판매가 지난해부터 눈에 띌 만큼 증가해 본사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롤스로이스는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롤스로이스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가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오픈카 ‘던’은 젊어지고 싶은 롤스로이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차다.

로즈마리 미첼 매니저는 “팬텀, 고스트, 레이스 등이 유령을 뜻하는 이름을 지녀 롤스로이스 브랜드 이미지를 어둡게 보는 소비자를 많다”며 “역동적 쿠페 라인을 보여주는 레이스와 섹시한 오픈카인 던은 젊어지고 밝아진 롤스로이스의 변화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1904년 영국 귀족 출신 자동차 판매업자 찰스 ‘롤스’와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가 의기투합해 만든 자동차 회사다. 지금은 BMW가 소유하고 있다. 독특하게 차량명이 팬텀(혼령), 고스트(유령), 던(새벽ㆍ여명)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자동차 안에서 시계 소리 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하다는 이유에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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